여름이 되면 집에 풀장을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했던 풀장은 가로가 3미터, 세로 2미터, 높이 0.75미터짜리 대형풀장이다.
작년 여름에 집에 풀장을 설치해 놓았었다.
매년 여름마다 집에 설치하고 가을무렵에 철거를 하는데, 물의 양도 어마어마하고, 관리도 쉽지 않다.
더구나 아기들은 깊기도하고, 뜨거운 물을 붇기 어려우니 찬물을 붇는데, 추워하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 어떤 까페에 갔는데
인텍스 미니 풀장에 물고기를 넣어놓고, 물고기 축제? 같은걸 하는걸 보고 구매한
인텍스 미니 사각 프레임 풀장
배송은 그냥 박스에 비닐포장
이부분은 좀 그런게, 겉박스가 좀 꾸겨져 있었다.
그래도 뭐 깨지는 제품이 아니라 큰 문제는 없는 듯 하다.
규격은 가로 1.22 미터, 세로 1.22미터, 높이 0.3미터
구성품은 긴봉 8개, 다리봉 4개, 발받침 4개, 연결고리 4개, 수영장1개이다.
설명서는 온갖나라말이 다 써있는데, 일본xx들 말도 다 써있고, 쭝꿔도 다 써있는데
한글만 없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진정한 선진국이 한국임을 알았을텐데, 한글을 빼다니... 서운하네.
비닐을 벗겼다.
긴 봉에는 스펀지 같은걸로 한번 더 감싸져 있다.
그럼 설치 시작!!
먼저 풀장을 펴놓고 봉을 끼운다.
긴 봉은 8개지만 형태가 좀 다르다.
4개는 숫놈, 4개는 암놈이다.
말이 좀 야하긴한데, 원래 그렇게 부르니....
각각 끼워준다.
끝까지 밀어 빠지지 않게 고정을 시켜준다.
4개의 긴 상단 프레임 완성
이걸 풀장에 끼워준다.
이렇게 4곳 모두를 끼우면
우물정자로 끼워진다.
그리고 연결고리를 이용해 고정 시키는데
아까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밀어넣어서 구멍에 끼워져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이부분이 좀 뻑뻑해서 끼우는데 힘이 들었다.
완성.
여기까지 했으면 뭐 다 한거나 마찬가지다.
다리 봉을 끼워주고, 아래 발받침을 끼워준다.
4곳 모두를 해주면 완성
사이즈는 대충 민영이가 타는 말자전거 기준으로 요정도 이다.
▼▼▼▼▼▼▼▼▼▼
풀장으로 유명한 인텍스 에서 만든 풀장이기때문에 내구성이나 품질은 어느정도 신뢰할만하다.
비슷한 풀장이 있지만, 몇천원차이밖에 나지 않기때문에 이왕이면 이름있는 메이커 인텍스 풀장이 좋은 선택같다.
장점
사이즈가 작기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보관이 쉽다.
물을 적게받아도 되기때문에 물낭비가 덜하다.
물용량이 적기때문에 따뜻한 물을 받기에도 편하다.
아가들이 놀기에 좋고, 대형풀장이 있어도 몸을 녹이는 용으로 따로 하나 더 두어도 좋아보인다.
단점
작기때문에 여러명이 들어가 놀긴 힘들어 보인다.
아이들이 크면 시시해하기때문에 유아용(0~48개월)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작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용이 하다.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아파트의 매력도 있지만, 아파트이기때문에 야외풀장같은건 엄두도 못낸다.
물론 요즘 좋은 아파트는 자체 수영장이나 수영장놀이터가 있지만, 없는 곳이 더 많기에...
그런 집 베란다에 설치하기 좋은 사이즈로 아파트에서도 물세 걱정없이 풀장을 설치해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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