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체다치즈소스 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호프집에 4차로 갔었는데
아는 형이 술만 취하면 맨날 나초를 시켰다.
그리고 나갈때 보면 항상 나초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당연하지... 그걸 누가 먹어...
그러던 어느날 또 나초를 시켜서
제발 그만좀 시키면 안되냐고 사정을 했지만,
결국은 또 나초를 시켰는데, 이를 안쓰럽게 본 사장님이
저희집 나초는 맛있어요~ 라며 소스를 주셨다.
어차피 버릴거 그냥 한번 먹어나 보자 하고 먹었는데
내가 그동안 먹었던 나초맛이 아니네?
그래서 사장님 이거 소스가 뭔가요? 하니 사장님이 하신 말
체다치즈소스
그래서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검색해 구매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그게 벌써 3년전의 일이였고,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쳐박혀있는 요즘, 생각이 나서 한번 더 시켜보았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였는데, 2kg에 7천원에 파는 독보적으로 저렴한 체다치즈소스가 있었다.
그래서 구입
구입을 하였지만, 뭔지는 말할 수 없다.
이유는 추천을 하지 않기때문.... ㅠ
나중에 알았지만
체다치즈가 20% 함유되어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치즈파우더1%(체다치즈20%) 라고 되어있다.
이게 체다치즈가 20%가 함유된게 아니라, 치즈파우더가 1%함유 되어있는데
그 1%중 20%가 체다치즈라는 거 같다.(아닐수도 있지만 난 그렇게 느껴진다.)
맛있을 줄 알고 열심히 셋팅을 했었다.
그리고
찍을때까지도 괜찮을 줄 알았다.
그리곤 나는 실망했다.
이건 체다치즈소스 고유의 치즈 맛이 안나고
그냥 치즈향만 나는 달달한 소스..
내가 먹었던 그 맛이 아니였다.
역시... 싼건 다 이유가 있는건가...
실망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다 다른 체다 치즈 소스를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주문
도착했다.
얘는 1kg에 배송비 포함 10400원
유통기한은
6개월정도 된다.
얘를 구입한 이유는
색만 봐도 치즈 덩어리가 있어 보였기때문이다.
자세히보니 체다치드의 비율이 무려
45%나 된다.
뚜껑은
보관하기 편리하게 되어있다.
바로 뜯어서 접시에 따랐는데, 역시나 걸쭉하다.
오늘은 치킨윙도 튀기고
나초와 역시 나의 최애 맥주 코젤맥주
오늘은 안주가 좀 좋은데,
저녁겸용이기때문이다 꿀꿀.
물론 다먹고 갈비탕까지 먹은건 함정 꿀꿀
일단 체다치즈소스를 찍어봤는데
걸쭉하다 못해 그냥 치즈를 녹인 맛이다.
역시 치즈의 향이 정말 강하게 나고
그냥 치즈를 녹여놓은 맛이 난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먹었던 그 소스의 맛은 안난다.
왜일까... 를 고민하던 도중 문뜩 든 생각!
아? 아까 그 달기만 하고 농도가 묽었던 소스를 이 소스와 섞는다면?
그래서 섞어봤다.
쉐낏쉐낏 섞에 주고...
다시한번 먹어봤다.
와... 이 맛이였다.
내가 먹었던 맛!! 바로 이맛이였다.
나초와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
와이프에게도 먹어보라고....
그런데 와이프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
"지난번에 샀던게 더 맛있는데?"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지...
그때 샀던 소스가 이소스인데... 그간 몇년 지났다곡 미각이 퇴화됐나...
그러니 와이프의 한마디...
"지난번에 샀던건 나초소스자나..."
???
그렇다.
지난번에 샀던건 바로 체다치즈소스가 아니라 나초치즈소스였던 것이다.
아.... 그랬구나... 난 뭘위해 이렇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던 것인가...
그래서 확인해보니... 내가 나초에 찍어먹었던 소스는 바로 나초치즈소스였다.
하......
아니 당연한게 나초니까 나초치즈소스에 찍어먹어야지...
그리고 그 나초치즈소스는 체다치즈의 함량이 15%였다.
오늘의 결론.
모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사자.
바로 저걸 살까 했지만...
아직 냉장고에는 묽은 체다치즈소스 2kg과 강도높은 체자치즈소스 1kg이 남아있다.
이걸 다 먹고난 다음에나 저걸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떄쯤엔 난 돼지가 되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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