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사는게 무료하여
택배에 의존하고 있다.
지루한 나날들을 1일 1택배로 달래고 있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감퇴하였기에
오늘 온 택배가 뭔지 몰라 두근두근 하는 낙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
그런데, 하루하루의 낙이 깊은 빡침으로 변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택배 조회 시
곤지암Hub 옥천Hub 간선상차 간선하차 요딴말들이 보이는 순간..
아... 설마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인가... 하는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이 싸해진다.
어제도 기다리면 에어팟 악세서리를 조회하고
설마.. 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바로 곤지암 허브를 탈출해서 당일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러면 도대체 곤지암Hub 옥천Hub가 뭐길래 이리 악명이 높을까..
네이버에서 곤지암Hub를 검색해보면
역시 부정적인 질문글만이 검색된다.
그럼 옥천Hub는?
마찬가지다.
나의 경우 어제시킨 택배가 다행히 바로 통과되어
빠르게 받아보았다.
하지만 아래처럼
무한 뺑뺑이를 도는 경우도 있다.
저때는 정말 짜증이..
그럼 해결 방법이 없을까?
먼저 곤지암 Hub가 어디 있는지 부터 확인해봤다.
바로 저기였구만.. 빡친분들을 위해
내가 직접 찾아가 봤다.
물론 네이버지도로 찾아갔다.
엄청나게 큰 택배분류센터처럼 보였다.
그럼 도대체 왜 곤지암 Hub만 들어가면 택배가 멈추는 것일까?
사실 곤지암Hub에 들어갔기때문에 택배가 돌고 도는건 아니다.
다만 사람의 기억은 참 간사해서, 100번 중 99번은 잘 도착하고 1번은 택배가 분실될 경우
분실된 지역이 곤지암 Hub라면
아... 곤지암 Hub만 가면 택배가 분실되는구나... 라고 기억속 각인이 되는 것 같다.
택배의 모든 Hub들은 택배가 1차적으로 모이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Hub로 들어온 택배는 분류작업을 통해 각지점, 혹은 바로 택배차에 싣려서
배달준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택배트럭이 택배 분류를 위해 Hub에 택배를 내려놓으면 간선하차
내려놓은 택배를 다시 분류작업을 통해 차에 싣게되면 간선상차 라고 보면 된다.
중간에 행낭포장단계가 있을 수도 있는데
행낭포장은 택배가 파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재포장 하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작은 박스들을 한곳으로 옮겨 담는 분류작업일 수도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이상한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전에서 대전으로 택배를 보냈는데
대전에서 옥천Hub로 갔다가 다시 대전으로 오는 경우가 가끔있다.
왜그럴까?
시 도 별로 중심이 되는 지역에 Hub가 위치한다.
엄청 비효율적이긴 하지만 많은 량의 택배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한 지역의 택배를 모두 수거해서, 한 Hub로 이동시킨 후
Hub에서 각각의 지역으로 다시 배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기떄문이다.
그러면 무한루프를 도는 이유는 뭘까?
예전 택배알바를 해봐서 몇가지 케이스들을 알고 있다.
1. 택배 분류작업하는 분이 잠깐 졸아서 엉뚱한 곳으로 넘어간 경우.
- 이때는 다시 택배를 분류하는 사람이 잘못 들어왔으니 한쪽에 빼놓고
다시 처음부터 분류작업을 하도록 바구니에 담는다.
이 경우 바코드가 찍히면서 간선상차와 간선하차가 반복될 수 있다.
2. 분실의 경우
- 분실일 경우, 택배의 바코드가 더이상 찍히지 않기때문에
간선하차에서 멈춰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 경우는 찾을 수 없기때문에 분실절차를 밟아야 한다.
3. 바코드를 찍지 않은 경우
- 가끔 기사님들이 바뻐서, 바코드를 한번에 찍는 경우가 있다.
이미 택배는 기사님차에 싣려어 오고 있는데, 바코드를 찍지 않아서
마치 아직도 허브에 있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분명 곤지암허브였는데, 갑자기 뙇뙇뙇 위치가 바뀌더니
배달완료! 가 되는 경우가 이런 상황이다.
그 외에도 워낙 큰 물류센터이기때문에 이런일이 비일비재 하다.
그럼 어떻게 내 택배를 찾을 수 있을까?
내 택배를 찾을 수 있는 방법
할수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고객센터에 문의 하는것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그 큰 물류센터에서 내 택배를 찾을 수 있을까?
그 많은 택배들을 하루안에 배송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데
그 바쁜 사람들이 내 택배 하나를 찾기위해 힘써줄거라 생각하면
나를 알아주는대학 오산대학
그렇기때문에 택배사에 접수하여 택배가 오지 않음을 말하고
2~3일이 지나도 안온다면, 그때는 직접 물류센터에 연락을 하여 조치를 취해준다.
이때 분실된 것이라면 보상절차를 해줄것이고, 찾는다면 배송이 된다.
택배를 기다리며 조리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내 택배 하나를 찾아줄 사람은 없다.
고로 부처처럼 마음을 비우고, 모든 번뇌를 내려놓고 명상을 하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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